전라남도는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이태식)가 9일 도청을 방문,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어려운 이웃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겨울 내의 600벌(2천200만 원 상당)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전라남도약사회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 1천여 명이 동참해 이뤄졌다. 이 내의는 도내 노인돌봄기본서비스수행기관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전달식에서 “매력 있고 온정이 넘치는 전라남도 만들기에 약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사랑의 바이러스가 돼 올 겨울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약사회는 매년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총 9억 원을 모금해 장애우, 홀로 사는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사회보호시설 등에 4억 5천만 원 상당의 내의, 사랑의 쌀, 상비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사랑의 의약품 나누기를 통해 전라남도 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주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라남도 내 난치병 환자의 수술 등 입원 치료비 후원과 장학사업 등에 2억 5천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부터 5개월간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서 전남약사회원 100여 명이 24시간 약국 운영 봉사활동을 하면서 약 2억 원 상당의 우황청심원 등 의약품을 지원해 실종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했고, 현장 구조요원, 자원봉사자들의 의약품 뒷바라지를 해왔다.
이태식 전라남도 약사회장은 “올 겨울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의 온기를 느끼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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