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의 겨울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모은 시청 야외스케이트장에 지난 15일까지 총 7만4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54일간 운영된 야외 스케이트장을 하루 평균 1400여 명이 이용, 총 7만4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운영된 시 청사 문화광장 내 야외스케이트장은 운영 기간 학생과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겨울철 도심속 명소로 자리잡았다.
현장에 배치된 전문 강사의 스케이트 수업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매회 매진 사례를 보였다.
시는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 총 169명을 초청해 무료로 스케이팅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겨울 스케이트장은 최상의 빙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빙차와 냉동기 용량을 늘리고, 야간에도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조명타워와 바닥 데크, 안전난간 등의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스케이트장 안에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에 역점을 뒀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 6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해 눈썰매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민곤 시 안전행정국장은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93%가 개장을 희망함에 따라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설과 운영 체계를 한단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권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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