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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게 바란다!
"여당 내 9명 이탈, 일부에선 식물총리 우려"
기사입력  2015/02/17 [11:0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찬성 148표, 반대 128표,무효 5표로 통과됐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표결에서는 승리했지만, 사실상 국민의 여론이 절대적으로 이완구 후보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당론으로 인준을 강행했기에 이완구 총리의 행보는 사실상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124명의 참석의원 전원은 단 한 표의 이탈 없이 국민의 뜻을 받들었고, 여당의 이재오의원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도 이완구의 총리후보의 자질문제로 반대의사를 표했으며, 당론과 본인의 양심 사이에서 고민한 5명의 의원들은 무효로서 본인의 의사를 표현 한것으로 생각된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는 도덕적인 흠결이 있어서는 안돼는 아주 중요한 자리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최근 7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민 다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국무총리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부끄럽고 한심스러울 뿐이다.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총리가 된 것은 바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의 실패와 본인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찌됐던 대의정치하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통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준된 새로운 총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된 이완구 총리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서민을 대변하는 국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통합을 이루는 것이 총리의 지상과제가 되어야 한다.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대통합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바로 할 수 있는 총리가 되어야 할것이며, 소통을 위해서 작은 것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대통령은 들을 귀가 없다. 듣기에 좋은 소리와 싫은 소리를 구분하여 직언을 철저히 배제되고, 우리의 대통령은 대한민국 세상을 바로 보고 듣지 못한다. 과거 역사속의 임금들이 궁밖의 상황에 대하여 바로 볼 수 없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러 시점에서 이완구 신임총리는 청와대에 쓴소리하는 책임총리의 모습을 보여야 할 책무가 더 무거워진 것이다. 또한 특정지역의 총리가 아닌 만큼 낡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총리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서민을 위한 정책, 여야 간, 당청 간 균형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추가로 주문한다.

특히 앞으로 있을 내각 개편 및 청와대 개편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충실한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기를 그 누구보다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도덕성, 자질 논란 속에 임명된 인사는 이번 총리가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지에스아이뉴스/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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