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구청 보건소 앞 부설주차장 1층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자동차 급속충전기는 기존규격인 ‘차데모(CHAdeMO)’와 ‘교류3상’ 방식, 국제표준(ISO) ‘콤보(TYPE1)’ 방식 등 3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설치돼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레이EV’와 닛산 등 일본 완성차업체는 차데모 방식을, 르노삼성의 ‘SM3 Z.E’는 교류 3상 방식, BMW의 ‘i3’와 GM의 ‘스파크EV’, 기아차의 ‘쏘올EV’ 등은 콤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결국, 한 개 충전기에 세 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장착돼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충전기가 완충까지 5시간 이상 걸리는데 반해 급속충전기는 20분만 충전해도 거의 80%정도 충전이 가능해 민원인들이 민원을 처리하는동안 충전이 가능해졌다.
서구는 민원인들의 편리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기본 전기요금과 과금에 필요한 통신 등 서비스 이용요금을 제외한 1kW당 600원 정도의 최소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확대에 따른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관내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서구청을 비롯해 영산강 환경유역청, DJ센터, 시청, 롯데마트 월드컵점 등 총 5곳이다.
일등방송/김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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