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한파를 물리친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값진 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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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경기 침체로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해에 비해 턱없이 낮은 모금액을 기록하는 등 쌀쌀해진 날씨보다 더 차가운 기부한파 속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를 통해 모은 쌈짓돈 943,50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곡성군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니어클럽 등 지역 내 여러 기관을 통해 다양한 노인 일자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곡성 시니어클럽에서는 작년 한 해 11개의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며, 399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많지 않은 급여에도 공공사업을 통해 번 돈이니 이웃과 나눠야 한다며 곡성시니어클럽관장 및 직원과 함께 그동안 받은 급여를 조금씩 모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를 하게 된 것이다.
기부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힘이 닿는 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가장 큰보람이다.”며 참봉사를 실천해오고 있어 2019년 연초의 시작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도움을 받아야 할 어르신이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섰다는 점에서 나눔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며, 어르신들이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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