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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K조합장후보 자격논란 파문 --- 배임 혐의 경찰수사
기사입력  2015/02/16 [14:0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순천농협이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대 단위농협에 걸맞게 작은 파열음이 있는 가운데 K조합장 예비후보자가 배임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이번 순천농협 조합장선거는 현 L조합장 예비후보자로 쉽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고흥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고흥군유통(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K조합장 예비후보자가 전 대표직으로 근무한 3년6개월의 기간 동안에 세부 자료들을 살펴본바 그중에 수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강모(32세)씨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기소되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유통(주)는 고흥군이 2007년 ‘민간중심의 브랜드 마케팅 조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고흥군이 주도해 지역 7개 농협과 영농법인 등이 출자해 설립됐다. 2013년 말 고흥군군유통의 자본금은 71억여 원으로 고흥군 30억 원(41.8%), 7개 농협 27억여 원(38.1%), 영농법인 등 기타 12억여 원(17.1%)의 출자 비율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는 자본이 거의 잠식된 상태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또 K조합장 예비후보자는 농업회사법인 고흥군유통(주) 대표이사로 근무당시 거래처의 신용도 확인과 채권보전 등에 따른 기본적인 조치와 재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급금이 지급되어 경영 악화를 불러온 경제적 손해를 끼친 회사자금 27억여 원을 손실한 배임혐의를 비롯한 3명에게도 고흥군유통(주)로부터 사기, 횡령, 배임혐의가 적용되어 민형사 고소로 인해 경찰 수사가 금주 중으로 마무리돼 검찰로 곧 송치될 예정이다.

 

특히 고흥군유통(주)의 법적조치와는 별도로 실제로는 정부보조금 사용처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거래까지 종합해 확인이 된다면 총40억여 원 이상 부채채권이 예상되어 당시 결재라인의 임원들을 상대로 막대한 손실금 회수를 위해 법적 조치로 부동산, 금융 채권에 대한 가압류 결정이 내려진 상태이고, K조합장 예비후보자의 경우에는 순천농협 예비후보자 출자금까지 채권압류가 내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합장후보 출마를 앞두고 자질과 인성에 따른 뒷말이 무성하다.


또한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 조합원들은 “순천농협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전국 최대 규모의 조합 수장으로서 1조4천억 원의 은행기능을 통솔하는 경영자가 취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자질과 인성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업무상 배임행위는 그 중에도 가장 부적절한 처사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자체가 조합장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꼬집어 말하고 있어 도덕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사태로 인해 부담으로 느낀 K조합장 예비후보자는 지난 1월22일경 고흥군유통(주)을 비밀리에 접촉하여 순천농협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자신에게 취한 가압류채권에 대한 해지를 요구했지만 고흥군유통(주) 측이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두고 순천농협 일부 조합원들은 자신이 처해진 처지를 잘 알면서도 무리수를 두고 출마를 강행한 것은 또 다른 제2의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고 개탄해 향후 조합원들이 어떠한 선택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JA뉴스통신/이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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