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세지면 대산리에서 샛별농장을 운영하는 나상렬대표(54)는 최근 부인 박순자씨와 세지면사무소를 방문,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20kg 백미 50포를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날 기탁 된 쌀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을별 이장의 추천을 받아, 관내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나상렬 대표는 매년 연말에 지역의 이웃을 위하여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으며 올해도 백미를 기탁하면서 “가족들이 한 해 동안 농사지은 쌀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온정을 베풀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염인환 세지면장은 “연말이 되면 소외감을 느끼는 불우 이웃을 위해 한 해 동안 노력의 결실을 쾌척해 주신 따뜻한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기탁 받은 쌀은 우리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이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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