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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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장흥군 묘덕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은 관세음보살의 신비하고 영험한 힘을 빌려 이 경을 베끼거나 몸에 지니고, 독송하면 액운을 없앨 수 있다는 다라니의 신통력을 설교한 밀교의 경전이다.
묘덕사 소장본은 권말의 발문과 시주질 내용을 바탕으로 1425년 장사감무 윤희와 석주 등이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자신과 가족의 다복과 사후 정토에 태어날 것을 발원하여 판각한 경전임을 알 수 있다.
3권 1첩으로 구성된 수진본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판본이자 국보·보물 등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으므로 희소성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수진본은 본래 옷소매에 넣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책자나 두루마리, 경전이나 신문을 작은 책에 써서 수시로 참고한 데서 유래한다.
때문에 조선 초기 불교 신앙과 사회사, 목판인쇄문화를 살필 수 는 귀중한 자료로 2016년 7월 7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8호 지정됐으며, 장흥군수의 신청으로 전라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했다.
지난 2018년 12월 24일 지정예고된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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