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나주시 금남동이 지난 2018년을 마무리하며 주민들과 함께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송년행사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금남동은 최근 동 주민자치위원회, 발전협의회, 죽림동 도시재생주민협의회, 전남도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성안사람들 등 4개 주민단체와 공동으로 ‘2018 금남동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독거어르신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4개 단체에서 마련한 다과와 흥겨운 공연으로 소외계층의 마음을 따듯하게 위로했다.
나주초 학생들의 한국무용과 K-POP댄스, 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장구공연, 스포츠댄스 공연을 비롯해, 금남동 예비군중대 황홍만 중대장과 남평읍예비군중대 하달수 중대장의 색소폰 연주가 더해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조기안 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은 망년회다 성탄절이다 해서 분주한 연말이지만 우리 같은 노인들은 하루 종일 있어도 방문 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잔치를 마련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각계각층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탯자리곰탕을 운영하는 이영기 주민자치위원은 곰탕국물 100인분을, 황종환, 박계수 위원은 인절미와 바나나를 각각 제공했다.
목사고을시장 매일홍어 박제민 대표는 홍어무침 1상자를, 금남동예비군중대와 메이커공방142 상인들이 주류와 비타민음료, 동발전협의회와 이명규 위원이 무릎담요를 각각 전달하며 송년 화합을 다졌다.
시 도시재생과도 ‘나주읍성골목길김장축제’ 경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 1박스를 선물했다.
조창수 동장은 “올해 공직생활을 정리하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시점에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지막으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뿌듯하다.”면서, “어르신들이 늘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편안한 금남동이 될 수 있도록 어디에 있든지 힘껏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희철 주민자치위원장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민단체들이 서로 힘을 보태준 덕분에 더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라 올 한 해 사실사철 기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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