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청 개청 24년만에 여성 1호 부구청장이 취임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황인숙 남구 부구청장 취임식’이 열렸다.
황인숙 부구청장은 지난 1983년 강진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전남 송정시청과 광주 동구청을 거쳐 광주시청에서 십수년간 복지 및 여성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특히 36년간 공직에 몸을 담으면서 저소득 모자가정 지원과 여성의 사회적 진출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매진해 왔다.
황인숙 부구청장은 취임식에서 “젊고 과감한 추진력을 갖고 계신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해 열정으로 가득한 젊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대와 설렘이 크다”면서 “중책을 맡게 된 책임감과 함께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직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김병내 구청장님을 잘 보필하고, 구청 직원들의 어머니가 되도록 하겠다”며 “인연의 소중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구의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구정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병내 구청장은 “신임 부구청장님은 제가 광주시청에 근무할 당시 공직 내 많은 후배들과 동료 사이에서도 존경을 받았고, 역량으로 보면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이라며 “부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한편 황인숙 부구청장은 광주광역시 여성발전센터소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을 역임했으며, 광주 가정법원 시민사법 참여단 및 조정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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