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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의원 “쌀 보관창고 없어 야적쌀만 10만 톤”
기사입력  2015/02/16 [11:2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김영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은 16일 2014년 햅쌀이 보관창고가 없어 노지에 10만톤 이상이 쌓여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대로 24만 톤을 시장격리(수매)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록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10월14일 쌀 생산량이 424만 톤으로 연간수요량 400만 톤을 초과해 쌀값하락이 지속되자 수요량을 초과하는 24만 톤을 시장격리 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올 2월 까지도 격리조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현재 쌀값은 4만670원(20kg)으로 지난해 1월 4만3247원 보다 6% 하락했으며 추가적으로 쌀값 폭락도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보관창고가 부족해 현재 전국적으로 노지에 야적 보관되고 있는 쌀이 10만 톤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즉각적인 시장격리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농협중앙회가 전국농협을 상대로 집계한 쌀 보관현황 분석결과를 보면 경기가 15만4963톤으로 지난해보다 재고량이 37.4% 증가했고 충남 24만5390톤으로 22.9%, 강원 5만8855톤으로 44%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11.5% 증가한 110만5000톤에 달해 적정재고를 훨씬 초과한 상태다.

 

문제는 2월 하순부터 기온상승 등으로 야적된 벼의 변질·부패가 우려되고 육묘장 등에 보관된 벼 더미가 3월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올해 벼 육묘에 지장을 받는 등 연쇄피해가 불가피하다는게 김영록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격리조치를 미루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전가된다”며 “이번 달 안에 기재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만 톤의 벼가 부패하는 것은 물론이고 쌀값 폭락에 농협, 농민피해로 이어져 올해 쌀농사까지 망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제까지 정부가 물가폭등의 원인으로 농산물을 주범인 마냥 호도하더니 가격폭락에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쌀값 폭락 걱정에 애타는 농가를 생각한다면 정부가 약속한 시장격리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NSP통신/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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