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지난 28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3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비각시”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비비각시는 압해도에 전해오는 설화로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을 약속한 왕자가 새어머니의 방해로 구렁이가 되어 바다로 쫓겨나자 공주는 바다에 몸을 던졌고, 이를 구렁이로 변신한 왕자가 구해 모래섬에 함께 살았다. 공주는 모래섬에서 밤낮으로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원래 모습으로 만들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밤낮으로 빌었는데 사람들은 공주를 비비각시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런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비각시 노래를 신안군에서는 군민가요로 육성하고자 직원들부터 노래를 이해하고 알리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을 개최하게 됐다. 행사에는 한국시인협회 주봉길 시낭송가의 비비각시를 새롭게 각색한 낭송과 압해읍 비비각시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정행영씨의 색소폰연주와 원곡가수인 서정아가수의 공연 등으로 직원들의 축제의 장이 됐다.
신안군에서는 앞으로 비비각시 노래자랑을 전국적인 대회로 개최하여 군민가요로 육성할 계획이며 신안군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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