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올해를 ‘에너지 자립 도시’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아파트 베란다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 한다.
이 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청자 400세대를 선정해 1차로 150가구에 우선 보급하고 단지별로 10가구이상 입주자 대표회의를 거쳐 단지별로 신청한다.
태양광 보급 사업은 신청 가구당 설치비 68만원중 평균 40만원을 시비로 지원하고 각 가정에서는 28만여원을 부담해 설치한다.
설치시 개인부담금이 있지만 전기요금 절약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년정도 금액으로 보전이 가능하다.
미니(Mini) 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부착하는 것으로 ▲태양전지 모듈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그리드 인버터 ▲소형계량기 ▲가정용 콘센트로 구성되며 많은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발전시설은 표준모델을 기준으로 150Wh~250Wh 규모로 보통 한 달에 15~25㎾의 전기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양문형 냉장고 900L 1대 소비량과 맞먹는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가구별로 한 달에 6,000원에서 15,000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사업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력 소비자가 전기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전기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를 그만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토지 등을 훼손하지 않고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에 걸맞게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여러 가지 시책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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