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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기해년 새해도 시민중심 소통행정”
산단기업 사회공헌책임자 10명과 사랑방 좌담회
기사입력  2018/12/31 [13:44]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기해년 새해도 시민중심 소통행정”
[KJA뉴스통신] 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사회공헌활동 책임자들과 올해 마지막 사랑방 좌담회를 했다.

지난 27일 여수 꿈뜨락몰에서 진행된 사랑방 좌담회에는 산단 사회공헌 책임자 10명이 참여해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랑방 좌담회는 민선 7기 여수시의 핵심 소통시책이다. 시장이 직접 민생현장을 찾아가 형식과 절차 없이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7월 중앙동 고소천사벽화마을 교통문제 해결 논의를 시작으로 12월 현재까지 총 16차례 좌담회가 진행됐다.

이날도 산단 사회공헌 책임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한 참여자는 “산단 기업들이 지역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많다. 이 부분을 시가 적극 홍보해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권 시장은 의견에 적극 동감하며 시와 산단이 상생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답했다.

여수시는 사랑방 좌담회에서 나온 시정제안과 건의사항을 해결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제안과 건의사항은 총 64건에 이른다.

특히 첫 사랑방 좌담회 주제였던 고소천사벽화마을 교통문제는 주민의견을 토대로 해결책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정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보행로 조성, 거주자 전용 주차구역 설정 등을 하는 것인데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내부 직원들과는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방식인데 딱딱한 직장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SNS 서포터즈 활성화 방안, 꿈뜨락몰 활성화 방안, 직원 후생복지 향상 등을 놓고 브라운백 미팅을 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시청 잔디밭에서 300여 명의 방청객과 시민공감 토크콘서트를 하며 소통 방식도 다변화했다.

시는 이 시민공감 토크콘서트도 내년부터는 반기별로 개최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구상이다.

정책 추진방향 결정 등 의견수렴의 필요가 있을 때는 시민소통광장을 활용하고 있다. 시민소통광장은 여수시의 온라인 설문조사 채널인데 패널은 12월 현재 1만649명으로 여수시 인구의 3.8%에 이른다.

올해는 총 21회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정운영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권오봉 시장은 “시민중심 소통행정이라는 시정 핵심가치는 내년에도 변함이 없다”며 “시민의 뜻이 출발점이 되는 여수를 만들기 위해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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