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역 특산품을 미국 교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완도군 |
건강의 섬 완도군이 미국 LA 한인회와 손잡고 완도산 수산물의 판로개척과 LA 지역 상설매장 개장 등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신우철 완도군수가 직접 발벗고 나섰다.
신 군수와 일행은 지난 9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LA를 완도산 수산물의 미주시장 공략에 앞서 해조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문했다.
신우철 군수는 "한인의 기반이 탄탄한 LA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과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LA 한인사회의 언론, 방송사에서도 신 군수의 LA 방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도착 후 첫 일정부터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 우리방송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LA 지역 67.3%의 높은 청취율을 자랑하는 라디오 '코리아 라이브 데스크' 프로그램과 우리방송의 '내고향 소식' 프로그램에 출연, 청정바다 완도산 수산물의 우수성과 판로개척 의지를 표명했다.
이튿날에는 조찬간담회에 참석하여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과 청정자연 환경에 대해 직접 발표했으며, 이 자리에는 최석호 어바인시장, 안효진 LA한인회장, 그레이스 한 한미여성경제인연합회장, 이묘순 샌디에고 한인회 회장, 이희준 샌디에고 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회 150여 명과 현지 언론인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 군수는 "완도는 굴뚝산업이 없는 청정지역일 뿐 아니라 바다 생물종도 2,000여종으로 다양하다. 정화작용이 있는 갯벌과 해조류 숲, 바다 층이 맥반석과 초석으로 된 청정바다 등의 영향으로 수산물의 맛과 향도 뛰어나다.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의 생산이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복은 80%, 어류는 68%가 완도산일 정도로 전국 최대의 수산물 생산지다"고 소개했다.
또한,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완도군간 MOU를 체결하여 완도산 특산물의 판로개척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하고 이 자리에서 미주 거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완도산 수산물의 미국시장 수출상황은 김을 비롯한 미역 등 10여 종의 완도산 수산물이 수출되고 있으며, 완도군은 향후 해조국수와 해조국 등 해조류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40여 종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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