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곡성군이 지난 27일 곡성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학부모 등 50명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광주 광산구 청소년 플랫폼 ‘마당집’을 직접 운영하였으며, 현재 광산구청 교육지원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정호 교육협력관을 초빙해 ‘마을교육공동체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정호 교육협력관은 마을교육공동체가 무엇을 목표로 어떤 활동을 해야할 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어른들의 필요에 따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가급적 지양하고, 아이들에게 쉴 공간과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학교가 마을에 문을 열고 주민과 함께 평생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부모나 마을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 방과 후·돌봄 등 마을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는 수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군청·교육청·마을학교·청소년기관·학부모 모두가 마을교육공동체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창의교육’을 인구감소에 대응할 핵심시책으로 삼고, 교육 때문에 군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교육 때문에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곡성으로 오고 싶도록 숲체험 등 창의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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