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맥류 춘파 확대를 위한 파종연시회를 압해읍 가룡리 김석훈 농가 포장에서 60여명의 지역농민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해 가을 맥류 파종 적기에 잦은 강우로 적기 파종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식량자급률 및 맥류 수급 불안으로 전국적으로 맥류면적 확대 유도를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연시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최인후 연구관, 이상복 전문위원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참석해 일선에서 맥류 봄 파종이 적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연시회 농기계 작업을 직접 운영해 시범을 보였던 압해읍 가룡리 김석훈 농가(50)는 “여러 해 전부터 춘파를 해왔으며 추파에 비해 좋은점은 저항성 잡초 방제와 노동력 절감”이라고 말했다. 또한 압해읍 마산도에서 2만5000평 밀농사를 짓는 김한수 농가(55)는 “춘파를 통해 병해충 피해가 경감돼 수량과 품질면에서 추파보다 더 나은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춘파 지원대책으로 농작업을 위한 농기계임대센터 임대수수료를 지원함으로써 춘파 면적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일보/양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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