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지구 발전방향 토의 및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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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구례군은 지난 20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화엄사, 청천초등학교, 국립공원남부사무소,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국립공원생태탐방연수원, 한화리조트지리산, 화엄사 상가번영회,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 마산면, 마산면 청년회, 황전마을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엄사 상가지구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화엄사 지구는 과거에는 화엄사 입구에 무질서한 상가와 식당, 숙박업 등으로 인한 오·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여 1982년에 화엄사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집단시설지구 71,507㎡로 조성했다.
1986년에 윗상가 49개동 1천567.1㎡를 신축하고 1991년에는 아랫상가 57개동 7천148.693㎡를 신축하여 민간인들에게 분양하고 상가를 운영하였으나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라 관광객이 줄어들고 인구 또한 감소되어 현재는 80%가 폐업하고 윗 상가는 11개소, 아랫 상가는 7개소만 운영되고 있다.
이는 화엄사를 찾는 관광객이 2000년 초까지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코스로 인기가 많아 2000년 1백4만2천671명 2004년 1백72만8천830명이었으나, 2017년말 기준 44만6천78명으로 감소되어 화엄사상가와 국립공원 그리고 화엄사주변 관광지까지 모두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어 참석자 모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서로 상생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지역경제과 도시경관담당이 화엄사 지구의 일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자유스런 토론이 이어 졌다.
국립공원에서는 반달가슴곰을 통한 동물 복원사업을 테마로 한 체험학습장 같은 시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했고, 한국야생화협동조합에서는 인근의 지리산역사문화체험관에 야생화를 전시하고 불교와 연관된 꽃을 상품화하여 주민들의 소득창출 방안에 대해서 의견 제시했다.
아울러 황전마을 이장은 화엄사 아랫상가가 부실공사로 인해 현재 비가 새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어 시급한 대책을 제시하였으며 청천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화엄사 인근의 여러 시설에서 체험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놀이시설 설치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군은 지난 12월 14일 2018년 공무원 정책연구 발표에서 "화엄사지구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화엄사 입구에서 화엄사까지 차 없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전기차를 이용하게 하는 제안과 이번 협약식 토론에서 제안된 아이템 들을 화엄사 상가와 연결하는 주제로 선정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과 관련 관광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이번 협약식에 그치지 않고 화엄사 상가지구가 활성화 될 때까지 지속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며, 천년고찰 화엄사 우리나라에서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는 화엄사계곡 탐방로 녹차의 시배지인 장죽전 국립공원과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지리산 역사문화체험장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옛 화엄사 관광지의 명성을 되찾아 관광객이 증가되고 이로 인하여 인구가 유입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