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2018 영암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군이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위탁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월출산 국립공원 주차장을 무료 개방,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관광 영암의 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내년에 양대 축제인 왕인문화축제와 월출산국화축제를 더욱 내실화해 '명품' 축제로 개최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 용역을 토대로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월출산 명사탐방로 조성사업'과 홍예교 설치 등 '도갑사권역 문화공원 조성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영암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영암 문화·관광 지킴이’인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설서비스 제공자로서 갖춰야 할 심화된 표현기술 및 해설기술을 함양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 보수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11∼12월까지 실시한 위탁교육은 문화관광해설사 12명과 문화관광해설가 22명 등 모두 34명을 대상으로 강사 초청 이론교육과 영암군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전문교육, 문화관광 해설기법 및 예절교육, 문화탐방 및 역사탐방 등을 실시했다.
군 문화관광과 천재철 과장은 “인상적인 안내는 방문객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지역 내 체류시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유발함으로써 주변의 관광시설에 대한 이용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관광서비스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득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문화관광해설사들에 대한 보수교육을 발 빠르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영암지역 문화관광해설사 12명은 한국어 7명, 영어 1명, 중국어 2명, 일본어 2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관광해설가 22명과 함께 왕인박사유적지, 농업박물관, 낭산기념관,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도갑사, 氣찬랜드와 관광투어 등 8곳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다.
군은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에 이어 내년부터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주차장을 군민과 탐방객들에게 무료 개방해 이용만족도를 높이고 관광 영암의 이미지를 드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월출산국립공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방문할 경우 주차요금 납부에 대한 불만족이 있어, 이를 감안해 내년부터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군은 당초 영암읍 개신리 천황주차장과 군서면 도갑리 도갑주차장 등 2곳 모두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도갑주차장은 환경부로부터 전대승인을 받지 못해 임대차계약이 불가능해 천황주차장만 내년부터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 5천여만원을 확보하여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주차장 부지 유상임대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경차2,000원, 중.소형4,000~5,000원, 대형6,000~7,000원을 받아왔던 주차요금을 내년 1월부터 전면 무료개방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천황주차장은 총면적 1만8천977㎡로 소형차 389대, 대형차 50대 등 총 439대를 주차할 수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천황주차장 무료개방은 그동안 유료로 이용되어오면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안정적인 관광서비스를 통해 관광 영암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도 기대하면서, 유관기관인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대책 마련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