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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18백호임제문학상 본상에 신덕룡 시인 선정
나주문학상에 봉황출신 손예빈 작가 … 21일 백호문학관에서 시상식
기사입력  2018/12/19 [15:44]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백호문학관 전경
[KJA뉴스통신]나주시가 전국 문학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2018 백호임제문학상 시 작품 공모’ 본상 및 나주문학상 시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21일 시상식을 갖는다.

백호 임제 선생의 작품세계와 시대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백호임제문학상은 그동안 나주문인협회 주관으로 지역출신 문학인을 대상으로 실시돼오다 올해부터 나주시 주관으로 최근 2년간 작품집을 발표한 전국 문학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백호임제문학상 시 작품 본상에 시집 ‘다섯 손가락이 남습니다’의 저자 신덕룡 씨, 나주문학상에 장편소설 ‘호랑가시 나무언덕’을 출품한 봉황출신 신예빈 작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본상을 수상한 신덕룡 시인의 시집 ‘다섯 손가락이 남습니다’는 인간 삶의 국면을 자연과의 유비를 통해 담박하게 풀어내면서도 세상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서정의 깊이를 보여준 작품이다.

특히 결핍과 고독으로 쓸쓸한 모든 존재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마음은 섬세한 심미적 형상화를 통해 나타나있다.

나주문학상을 수상한 신예빈 작가의 ‘호랑가시 나무언덕’은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전후 광주를 배경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투사들과 일본 장교 사이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이다.

본상 심사를 맡은 배한봉 심사위원장은 “본심 대상이 된 작품집 모두 문학적 역량이 출중했고, 어느 분이 수상자가 되어도 모자람이 없다는 것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선비정신이 돌올하게 빛나고, 서정성이 풍부한 작품, 무엇보다 백호임제 선생의 시정신을 계승한 작품을 심사기준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신덕룡 시인과 신예빈 작가의노고를 기리며, 문학적 지평이 백호임제 선생의 정신세계를 이어나가 앞으로 더욱 크게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백호문학관에서 열린다. 본상 수상자는 2,000만 원, 나주문학상은 50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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