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10일 조성면 덕산리 맥류 재배 포장에서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지 이용률 제고와 농가소득 및 식량자급률 향상, 맥류 및 조사료 수급안정 등을 위한 봄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 따르면 논 재배 맥류 파종시기인 지난 가을에 잦은 강우 등 최근 이상기후로 인하여 제때 파종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알맞은 품종을 봄에 제때 파종하여 관리하면 가을파종 재배에 못지않은 품질과 수량을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과 수급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전한 봄 파종 재배를 위해서는 가을파종보다 25%정도 증량하여 파종하고, 파종시기는 2월 중~하순으로 한계기인 3월 5일을 넘기지 말아야 하며, 거름은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봄에 파종할 논의 잡초 발생 정도에 따라 파종 전 표면 로터리 또는 파종 후 2~3일전 토양처리제인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며, 포장관리는 가을에 파종하여 재배한 포장과 같이 물 빠짐 골을 정비하여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맥류 봄 파종 주요 효과로는 재배기간 중 겨울철 재해 회피, 맥류 가공 산업의 안정적 유지 및 발전, 맥류 재배농가의 자재 손실 방지 및 안정적 소득유지, 사료용 청보리 수급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맥류 재배면적이 1,806ha이며, 그 중 봄 파종 재배계획 면적 13ha를 파종 완료 하였으며, 2월말까지 봄 파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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