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자 하는 나눔 물결이 구례군에 이어지고 있다.
전국 한돈협회 구례지부(대표 박건용)에서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즐거운 설 명절을 함께 하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25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전국 한우협회 구례지부(대표 김홍석)에서도 15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구례군에 기탁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한미 ․ 한중 ․ 한EU FTA 협정체결 등으로 국내 축산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3년여 전부터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훈훈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성품 기탁을 위해 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돈협회 박건용 대표와 한우협회 김홍석 대표는 “매년 해오던 행사를 하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아 이렇게 나눔 행사를 계속하게 된다”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즐거운 ‘나눔’의 힘을 많은 분이 몸소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기동 군수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하려는 여러분 덕분에 더불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순천시에 소재한 (주)동오영(대표 김윤경)은 매달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100만원씩 정기기부를 하고 있으며, 이번 명절을 앞두고 난방유 1,800ℓ를 기탁하였다. 광주은행에서는 15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구례군에 기탁하여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한편 구례군은 희망2015나눔캠페인에도 군민과 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목표액의 129%가 넘는 성금이 모여 나눔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KJA뉴스통신/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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