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기 선생을 기억하는 지인들의 기증 물결 |
순천시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지난 3일 한창기 선생의 기일에 우리글진흥원 강상헌 원장이 박물관을 방문해 뿌리깊은나무 문화상품이었던 ‘판소리 전집’(LP23)장을 순천시에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그 중「단가」와 「해남 강강술래」는 희귀본으로 박물관측은 기증된 다른 품목들과 함께 앞으로 관객들이 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이 같은 기증을 계기로 순천시는 “선생이 남긴 유물과 전통문화 정신을 일반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박물관을 전통문화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박물관은 생전에 한창기 선생과 인연이 깊던 지인들과 선생을 추억하는 세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 출신 언론인인 강 원장은 한창기 선생이 문화사업을 활발히 벌일 무렵인 1980년대 한 선생과 가깝게 지내며 높은 문화의 뜻과 포부를 만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물관은 지난 2011년 11월에 개관돼 선생이 지켜낸 전통문화유물을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현재 6,500여점의 유물 중 8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 되어 있고 매년 2회 기획전시를 개최해 선생이 남긴 방대한 유물을 주제별로 공개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잡지「뿌리깊은나무」발행인 故 한창기 선생의 수집유물로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한창기 선생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으며, 우리말 사랑과 우리 것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던 인물이었다.
KJA뉴스통신/황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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