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박찬억 지도읍장(57세)이 오늘 오후 12시 10분경 호흡곤란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박읍장은 오후 12시경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느껴 동료직원의 부축으로 지도읍에 있는 한 병원에 갔으며 진료 대기 중 심장압박과 함께 호흡이 멈추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읍장은 지난해 9월 읍장으로 발령 받아 지도읍 전역을 순회하며 지도읍 젓갈타운과 수산물유통센터, 재래시장 등 현대식 판매시설 개장을 통해 친환경 농․수산물 판매 계획과 해수찜, 온천 등의 개발로 체류형 관광개발을 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상시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보인 박읍장은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과로사한 당일 오전에도 지도와 임자간  다리 공사가 진행중인 점암 해변 주변을 점검하고 수행한 직원에게 주변 정비를 지시했다고 한다.

시설직인 박읍장은 지난 1992년도에 공무원을 시작하였고 평소  금연과 금주로 건강을 관리하며 부지런하고 원만한 직장생활로 동료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아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심순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