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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강정일 도의원, 무용지물 무안공항 시외버스...도민 혈세 낭비 막기위한 대책 마련 촉구
일 평균 1명 이용에도 버스는 7회 운행...예산 낭비ㆍ실효성 없는 정책 강력 질타
기사입력  2024/11/20 [10:33]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2)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2)은 지난 11월 19일 건설교통국 소관 2024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무안공항 활성화를 명분으로 한 시외버스 운영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질타하며 정책 실효성 제고를 강력히 촉구했다.

무안공항 시외버스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인 광주와 목포에서 무안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현재 광주 일 4회, 목포 일 3회로 하루 총 7회 운행하고 있다.

강정일 의원은 “현재 무안공항 시외버스의 일 평균 이용객은 1명 남짓”이라며, “무안공항 시외버스는 실질적인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한 채 명목상의 버스 운행으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하루 한 편의 항공기만 도착하는 비수기에도 시외버스는 7회나 운행되고 있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버스회사의 손실 보전을 이유로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도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버스 노선 증편만이 능사가 아니며, 항공편 스케줄에 맞춘 탄력적인 버스 운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실질적인 이용객 증가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효성 없는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공항 이용객 증가와 공항 자체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무안공항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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