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화 광양시장, 현장에서 ‘시정 공감’의 답을 찾다 |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광양시는 지난 18일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 11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고 19일 알렸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날 ▲선소수문 앞 부유쓰레기 처리 건의 현장 ▲신아리보루와 등산로 정비 및 관리 건의 현장 ▲김대례 공신각 문화재 관리 및 진입로·주차장 확충 건의 현장 ▲섬진강(중도배수장 인근) 둔치 정비 건의 현장 ▲옥곡 신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이주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찾은 선소수문 앞 부유쓰레기 처리 건의 현장은 장마철마다 부유 쓰레기가 대량 유입돼 하천 오염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정인화 시장은 쓰레기 유입의 원인과 주민 불편 사항 등을 상세히 청취한 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방안과 입구부에 오일펜스를 치는 방안 각각의 소요 예산, 인력 운용, 추진 방법 등을 비교·분석해 어느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 검토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두 번째 일정으로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인 신아리보루와 등산로 정비 건의 현장을 찾은 정 시장은 직접 민원을 청취하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살폈다.
정인화 시장은 등산로 입구 측면 수로 정비와 도로 위로 돌출된 나무의 전정, 노후된 나무계단 등 등산로 정비를 지시했다. 또한 최소한의 벌목으로 신아리보루 조망권 확보방안과 대체 조망공간 확보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휘하에서 활약하고 젊은 나이에 전사한 김대례 공을 기리는 공신각이다.
문화재 정비 현황과 진입로 등을 꼼꼼히 확인한 정인화 시장은 시민들이 해당 문화재를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설치하고, 색이 바랜 충효문 현판을 보수할 것을 주문했으며, 해당 토지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을 받은 후 진입로를 확장할 것을 지시했다.
네 번째 일정으로 찾은 민원 대상지는 중도배수장 인근 섬진강 둔치 정비 건의 현장으로, 해당 현장은 잡목으로 인해 경관이 가려지고 일부 불법 무단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정인화 시장은 무단 식재된 매실나무와 불법 비닐하우스 등을 확인하고 둔치 정비 방안, 경관 개선 방안 등을 민원인과 자세히 논의했다.
정 시장은 무단 경작지 자진 철거를 유도하되 이행하지 않을 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해 조속히 둔치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하천가의 큰 수목은 존치하고 구역별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꽃나무를 심는 등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별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현장소통의 날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옥곡 신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이주단지 조성 현장이다. 광양시는 풍수해 위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인화 시장은 현장에서 이주민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도로 구축 계획 및 건의 사항 등을 상세히 살폈다.
정 시장은 굴곡부와 경사도로 인해 옥진로에서 이주단지로 좌회전이 금지됨을 이주민들에게 주지시키고, 무단 좌회전을 막기 위해 옥진로에 친환경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과의 시정 공감을 위해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소통 행정의 핵심이다.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