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18일 군민회관 참여마당에서 곡성군 남도아이지킴이단 9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남도아이지킴이단을 구성하는 이장 및 부녀회장들이 지역사회 내 아동보호 활동에 대해 교육받고 학대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도아이지킴이단’은 전남지역의 아동학대 발생률을 낮추고, 동시에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작년 7월 지역 내 이장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됐다.
이들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관계와 지역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고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전남북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협조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최근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학대의 다양한 유형과 그 징후를 인식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어 신체적 학대뿐 아니라 방임과 정서적 학대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기 쉬운 아동학대가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이장들은 실생활에서 학대 의심 사례를 감지하고 이를 안전하게 신고하는 방법과 절차를 습득했으며 학대 우려·생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하여 시·군 복지서비스 연계에 대한 역할을 인식시켜 주었다.
남도아이지킴이단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참여한 지킴이 단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를 발견하는 방법과 신고 절차를 상세히 알게 돼 앞으로 우리 동네 아이는 우리 마을이 지킨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대위기 아동의 조기발견과 아동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고 전했다.
조상래 군수는 “아프리카 속담에‘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도아이지킴이단이 아동학대 없는 곡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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