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활용해 디지털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고,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수당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전 과정이 무엇보다 좋은 공부였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 누리집 ‘전남학생교육수당 활용 수기’ 코너에 게시된 글 중 일부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키워가는 생생한 과정이 담겨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전라남도교육청 누리집에‘전남학생교육수당 활용 수기’코너를 개설, 운영한다. 이 코너는 학생들이 학생교육수당을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해 진로 탐색과 학습 목표를 이뤄가는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 간 긍정적인 자극과 영감을 주고받으며 자율적 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서 8월 개최된 전남학생교육수당 활용사례 공모전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활용 사례를 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모전에는 ▲ 도곡초 학생의‘전남학생교육수당으로 내 꿈과 행복을 키워요’ ▲ 매안초 학생의‘내 꿈을 펼쳐줘서 고마워’ ▲ 여도초 학생의‘저의 꿈, 잘 부탁드립니다’ ▲ 무안행복초 학부모의 ‘꿈을 찾아가는 시간’ 등 총 78개 사례가 출품됐다.
사례에는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수당을 활용해 축구교실에 등록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도전, 친구들과 소모임을 결성해 책을 읽고 협력과 리더십을 배우는 성장의 과정,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새롭게 배우고 느낀 깨달음이 학생‧학부모 시선으로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활용 수기 코너를 통해 공모전 사례를 넘어,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받는 초등학생 및 학부모는 전라남도교육청 누리집 내 [홍보마당] → [전남교육통]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 코너의 ‘전남학생교육수당 활용 수기’를 선택해 글을 쓸 수 있다. 선발된 수기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우수사례는 널리 공유될 예정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학생들이 수당을 단순한 지원금으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해 실천하는 문화로 확산하길 바란다. 이 코너를 통해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과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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