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회 민덕희 시의원 “자전거 활성화 시민 의견 청취 간담회” |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은 18일 여수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자전거 활성화 시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지역의 자전거 정책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여수 시정부 e-자전거 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공단 근로자, 자전거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등 대다수의 참석 시민들은 옛 첫길 자전거길과 만성리 해수욕장 등 일부 자전거 도로 조성을 칭찬하면서도, 여수시 자전거 정책이 관광, 운동, 취미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자전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시민은 “산단 내 진입하기까지의 도로가 위험해 출·퇴근시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실행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주요 도심에서 산단 내까지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등 생활 자전거의 저변을 확대하는 정책 방향이 수립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또 다른 시민은 “도로 좌·우 이면도로에 불법 주정차 되어있는 자동차를 정리하면 자전거 고속도로를 만들 공간이 충분히 나온다며, 미평 방향에서 문수동·여서동을 들어오는 도로를 정비해 볼 것을 제안”하였다.
한편, 관광 측면에서 여수시 자전거 연맹 김태길 전무이사는 “여수시가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길을 선도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고성을 가보니 또 다른 세상이었다며, 해안 데크길 폭을 더 넓게 해서 자전거와 보행자들이 함께 다닐 수 있게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나아가, 여수시 자전거 박종남 회장은 “서울-춘천의 경우 두 도시를 오가는 기차 한 칸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여수의 자전거 정책이 확장성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여수시의회 등 정치권이 관심을 호소” 하였다.
시정부 e-자전거 팀장은 “새로 오픈한 자전거 문화센터는 터미널과 여천역에 인접하여, 자전거를 가지고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간단한 수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전거 이용 시설의 정비계획”이 자전거 타기 좋은 여수를 만드는 청사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덕희 의원은 “연수를 통해 방문한 노르웨이 등 유럽 선진지들의 공통점은 “자전거”의 일상화였다며, 자전거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의 자전거 정책이 보다 우리 일상생활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갖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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