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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어업유산 강진 ‘가래치기’ 체험 성료
병영면 지역 전통을 이어가는 특별한 자리 마련
기사입력  2024/11/19 [09:43]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지난 14일 강진군 병영면 하고저수지에서 가래치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통 어업유산인 가래치가 행사가 지난 15일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하고저수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전통 어업 방식을 계승하고 알리기 위해 병영발전협의회가 주관해 개최했다.

‘가래치기’는 예로부터 병영면 일대에서 전해 내려온 전통 어업 방식 중 하나로, ‘가래’라는 전통 도구를 사용해 저수지에서 물고기를 잡는 독특한 방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어업 활동이 단순한 생업 수단을 넘어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하며, 후대에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어업유산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기념식과 더불어 직접 물고기를 잡아보는 체험행사가 마련돼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병영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병영면의 고유 어업 유산인 가래치기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주민들과 후대가 지역의 소중한 전통을 이해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어릴 적 어르신들께 듣기만 했던 전통 어업 방식을 직접 체험해보니 신기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병철 강진 부군수는 “병영면의 전통 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 계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전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도입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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