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가 신선한 해풍과 온화한 기후의 무안에서 자란 유기농 양배추를 11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U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위 건강에 좋다.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염과 위궤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소화기 질환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무안 현경면 김대도(60) 농가는 2.3ha(약 7천 평) 노지에서 유기농 양배추를 재배,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이 크다. 올해 유기농 양배추 생산 예상량은 대략 150톤으로 2025년 2월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년 이상 친환경농업을 실천,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토양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양배추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한 유기농산물은 모든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현대사회 바쁜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하므로 건강한 먹거리인 유기농산물에 대한 ‘가치소비’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유기농 양배추 소비 확대를 위한 가공식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 유기농 양배추 재배 면적은 약 23㏊로 전국(122㏊)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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