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남도의회 박성재 의원(해남2·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월 11일에 열린 (재)남도장터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남도장터는 전라남도 농어민들이 정성껏 길러낸 농수축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여 생산자에게는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산지의 신산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2022년 말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2천여 개의 입점 업체, 91만 명의 회원으로 6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성재 의원은 “남도장터의 입점 업체 수수료가 6%인데, 그중 2.4%만이 남도장터 세입으로 들어오고 있어 성장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전부 도의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를 탈피할 수 있는 진정한 재정적 자립화에 대한 고민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조직 운영 개선 방안에서 효율성 증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23명 정원 중 11명만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남도장터 포장용 박스테이프 지원 사업으로 5천만 원이 투입됐으나, 남도장터 전용 박스도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언급하며 “남도장터가 온라인 유통채널의 역할을 도맡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공동마케팅, 홍보전략 등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도장터 김경호 대표이사는 “남도장터는 공익적 목적이 강해 당장에 수수료를 인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선 자립을 목표로 하겠다”고 응답하며, “작년 3월 취임 이후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인력을 차츰 충원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남도장터의 운영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됐으며, 운영과 관련하여 향후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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