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 성료 |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순천시는 지난 16일 남파랑길 61구간에서 약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린 남파랑길 61구간은 코리아둘레길 중에서도 화포해변, 순천만습지, 와온해변 등 자연이 만들어낸 다양하고 황홀한 풍경이 가득하기로도 유명하다. 참가자들은 순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저마다의 속도로 완보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얻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톤 코스는 남파랑길 61구간을 나누어 3km, 7km, 14km 코스 3가지를 운영해 러닝크루,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가족,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 등 다양한 형태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화포항에서 다 함께 출발하여 신청했던 코스까지 완보하고 주요 지점에서는 라면부스, 물멍부스, 버스킹 공연, 돌려돌려 돌림판 등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대회 참가자는 “주말에 누워서 쉬기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걸어보고자 신청했다”며 “순천의 자연은 언제봐도 감탄스럽고 걷다가 지치면 쉬기도 하니 언제 도착했는지도 몰랐다. 다음에는 더 긴 코스를 신청해서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대회 참여자들이 진정으로 행사를 즐기면서 참여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생명체가 숨 쉬는 순천의 자연을 느끼며 힘을 얻어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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