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면 소재지 활성화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총 사업비 195억을 투입해 추진되는 면 소재지 활성화사업은 북평면과 화원면이 지난 2011년과 2014년 각각 시작됐으며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황산면이 올해 첫 삽을 뜬다.
북평면은 땅끝과 타 지역으로 진출입하는 관광객이 권역내에 머물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충했는데, 북평 남창에서 제주를 왕래했던 사신과 벼슬아치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던 해월루가 복원됐으며 연산군 5년(1498년)에 건립된 달량진성이 정비되었다. 2015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다목적복합관이 신축되고 공원이 조성된다.
화원면은 오시아노관광단지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증가에 대비해 문화시장과 생태공원 등 기반확충 중심으로 종합정비사업이 추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중으로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첫 사업이 추진되는 황산면은 ‘쾌적한 거점 도시’와 ‘더불어 활력 찾는 공동체 중심도시’라는 목표를 두고, 다목적 복합커뮤니티 센타 리모델링, 재래시장 환경개선과 같은 지역 경관개선사업,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인근도시와 농어촌마을을 연계할 수 있는 중간 거점공간으로 기능 향상을 도모한다.
4개년 중 1차년도인 2015년도에는 총사업비 60억원 가운데 9억원을 투자해 경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지역역량강화 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핵심테마를 발굴하고,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명소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 토론회 등 내발적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침체됐던 농촌지역 면 소재지가 문화, 복지시설 확충과 함께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현대적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나눔과 소통의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KJA뉴스통신/신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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