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광양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육환경개선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교육환경개선위원회에는 김여선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정일 전라남도의회 의원, 안영헌 광양시의회 의원, 김정임 광양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위원 17명이 참석해 유치원과 초・중・고 87개교의 2025년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계획을 심의했다.
위원회에서는 학교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신규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효율성을 심의했다.
시는 사전에 광양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그 결과를 2025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반영했다.
신규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특수교육대상학생 보조인력 운영 지원 ▲합리적 교육경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학생 놀이공간 조성 지원 등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미래교실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며, 미래형 교육모델로 불리는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 지역과 연계되는 사업과 마을 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이나 고교 학점 대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 일부 사업의 경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2025년부터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특기적성 개발, 창의융합 인재육성, 글로벌 인재육성 등 12개 분야, 41개 사업, 55억 원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 무엇보다도 공교육 강화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며 “교육환경개선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학교급별 교육 변화에 맞는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육복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교육환경개선 사업은 물론 학교체육 진흥과 무상급식 등에 연간 150여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 조성에 힘써 온 결과, 시는 올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내년부터는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