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는 산불 통합지휘체계 확립과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영광에서 진행된 2024년 전남도 산불 지상진화·통합지휘 경연대회에서 고흥군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22개 시군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 10명이 팀을 이뤄 경연을 펼쳤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지상진화 능력을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산불 통합지휘 분야는 산불 발생 시 현장 지휘본부 설치·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휘차 고도화시스템 작동,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운영, 산불 진화 상황판 작성, 드론 활용 능력, 산불 진화 전략도 작성을 평가했다.
산불 지상진화 분야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 숙달 여부 측정으로 진화차 작동, 간이수조 및 중형 펌프 설치, 분배기·호스 설치 및 담수, 진화선 구축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신속한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설치와 지상진화대원 간 숙련된 진화장비 운용능력 및 최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고흥군에서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산불 통합지휘 분야 최우수상에는 순천시, 우수상에 담양군·영광군, 장려상에 여수시·보성군·강진군·영암군이 수상했다.
산불 지상진화 분야에선 진도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화순군·나주시, 장려상에 해남군·무안군·장성군·완도군이 선정됐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통합지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산불 예방 활동과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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