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지난 11월 5일 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개발(R·D) 사업 운영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출된 감사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과학원이 수행 중인 총 45개의 R·D 사업 중 도 자체 사업이 38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사업이 5개, 시·군 수탁사업이 1개, 국가 공모형 사업은 단 1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진행하는 사업도 대부분 외부 경쟁 없이 예산 확보가 용이한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연구의 기획 및 관리, 평가가 상대적으로 쉬운 내부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질책했다.
올해 해양수산부 R·D 사업 총예산이 7,507억 원에 달하고, 이 중 공모형 R·D 예산이 3,795억 원으로 50.6%에 해당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전라남도 수산분야 연구를 책임지는 해양수산과학원은 국가 공모형 R·D 예산 중 71백만 원만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회식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해 수산업 피해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라남도의 수산분야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모형 R·D 과제에 참여하여 국비 지원사업으로 연결하고 연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상기후 대비하여 TF팀 구성 및 다양한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많은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국가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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