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에 18만4,000여 관광객 다녀가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10/26일부터 11/10일 월출산기찬랜드 일대에서 개최한 ‘2024 월출산 국화축제’에 관광객 18만4,000여 명이 다녀가 남도 대표 가을 축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국화의 빛으로 가을을 밝혀라!’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국화 전시와 야경 조명,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았다.
특히, 이번 월출산 국화축제는 온라인 포털 검색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전국 축제 트렌드 지수’ 10월 3위에 올라 남도 대표 가을 축제임을 증명했다.
올해 축제에는 레이저와 포그머신을 활용해 환상적인 북극의 밤하늘을 재현하는 ‘월출산 오로라(AURORA)’가 매일 열려 큰 인기와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월출산기찬랜드 물놀이장에 설치된 폭포 일루미네이션 등 오색의 야간 조명이 더해지며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축제 기간, 주무대에서는 ‘국화 콘서트’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했다.
10/27일 개막식에는 장하온, 장예주, 이하린 가수가 나와 트로트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11/8일에는 벤, 남동현 등 가수가 등장해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였고, 다음날인 9일에는 아샤트리와 정태춘·박은옥이 무대에 올라,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11/3일 열린 춤추는 곰돌의 ‘랜덤 플레이댄스’는 어린이 관광객들의 흥과 끼를 발산하는 장이 됐다.
11/10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주관으로 영암에서 처음 열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청소년들의 트로트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무대였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7개 팀은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경기 광주시에서 참가한 구민서 학생이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대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청소년들의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알리, 홍지윤 등 초대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를 마친 영암군은, 이달 31일까지 3주간 국화꽃 전시와 야간조명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방문객들이 한창인 국화꽃과 향의 아름다움, 야간조명으로 축제기간 이후에 영암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가을의 정취를 전하기 위해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국화와 빛이 음악과 어우러져 모든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긴 월출산 국화축제였다. 동시에 영암군의 생활인구를 늘려서 교부세 확보 등 지방재정에도 기여한 축제였다. 가을의 고즈넉한 여운을 느껴볼 수 있는 연장 전시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