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도의원 “기후변화 속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정책 강화해야”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은 지난 11월 8일 열린 에너지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 강화와 연료 전환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남도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하절기 전기요금과 동절기 연료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 함께 난방용 등유 및 연탄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미숙 의원은 “2023년 에너지바우처 패널조사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약 40%가 여름철 더위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난방비 부담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역대급 폭염 등 기후변화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의원은 “2023년 기준 전국의 약 156만 가구가 실내 등유나 연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도시가스 사용자와 달리 연료비 인상 유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내에도 실내 등유와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 지원과 관련하여 연탄 연소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대기 오염과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에너지 문제의 현실적 해결책을 마련하고,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복지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 추진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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