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회 박영평․백인숙 의원, ‘윤형숙 열사’ 바로 알기와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제고 정책토론회 개최 |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여수시의회는 지난 11월 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윤형숙 열사 바로 알기와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제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영평 의원과 백인숙 의장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송하진 의원, 최경필 순천지방기독교역사연구소장, 최병용 전라남도의원, 함옥인 여수 YWCA 전 회장, 임영필 사단법인 한국해양문화관광산업연구원장, 윤형숙열사 기념사업회와 독립운동가 유족회, 파평윤씨 종친회, 한국연극협회, 시정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윤형숙 열사’ 바로 알기를 통한 지역 사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최경필 순천지방기독교역사연구소장은 “윤형숙 열사의 독립운동과 계몽활동에 대한 학계 연구와 유정숙 열사 등 여수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역사 전문가의 학술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용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전라남도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가 있으므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특히 아동과 청소년들이 업적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인 기념관 건립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옥인 여수YWCA 전 회장은 “윤형숙 열사의 독립운동 활동 이외에도 지역 사회 어린이와 여성의 계몽 활동도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이와 관련된 관광 정책 등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영찬 사단법인 한국해양문화관광산업연구원장은 “유관순 열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윤형숙 열사에 대한 정보가 상이한 부분들이 있으며 열사에 대한 평가는 지역 사회가 해야 할 책임으로 자료 발굴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정부는 윤형숙 열사묘역의 경우 2023년 11월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 시설로 지정해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윤형숙 열사 명예도로명 부여는 4.7km 구간 ‘윤형숙 열사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윤형숙 열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화나 연극 등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며 ‘윤형숙 열사 흔적 찾기’를 통해 학술 연구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백인숙 의장은 “윤형숙 열사의 흔적은 여수 시민들이 가져야 할 정체성 중 하나며 동시에 다음 세대들에게 이어갈 가치 있는 일이자 전통이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박영평 의원은 “지금까지 윤형숙 열사를 널리 알리고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기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왔다”며 “특히 이번 ‘윤형숙 열사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열사를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토론회는 여수 지역 역사 문화의 발굴을 위한 연구 기틀을 마련하고 ‘윤형숙 열사’의 독립 활동과 그 외에 많은 업적에 대한 역사기록과 학술연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서의 관광 콘텐츠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등의 문화 활동까지 연계해 재조명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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