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 이로동 자생조직연합과 목포시의료원이 지난 7일 자매결연지인 신안군 증도면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어르신 비율이 41%가 넘는 증도면은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약 0.17명으로 전남 평균 1.7명 (전국 2.1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 같은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료 등 필수 의료에도 소외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목포시 이로동, 자생조직 연합과 목포시의료원은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을 단장으로 의사 7명, 간호사 8명, 진단검사의학과 행정인원 등 총 21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의료취약지인 증도면을 찾았다.
진료에는 내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치과, 진단검사의학과 총 7개 과가 설치됐고 증도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상담, 혈압‧혈당 검사, 초음파검사, 골밀도 검사, 산부인과 검진, 건강교육 등을 실시해 증도면민 200여 명의 건강을 살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도농 상생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의료봉사와 함께 목포신안 통합을 기원하는 손피켓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은 “찾아가는 의료봉사 사업은 취약지역 내 고령·취약지역민의 건강증진과 복지 및 의료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경훈 이로동장은 “의료계 비상 상황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료봉사를 추진할 수 있게 힘을 모아준 목포시의료원에 감사하다”며 목포시의료원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증도면과의 상생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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