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구림마을, ‘헤리티지 프로젝트’로 도약한다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2,200년 역사의 군서면 구림마을을 사계절 관광명소로 혁신하는 비전을 밝혔다.
‘2024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도전하는 영암군의 비전은, ‘전남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 프로젝트’로 집약된다.
한옥과 시유도기, 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한석봉 등 전통문화유산인 헤리티지(Heritage)를 바탕으로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상대포역사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 명소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K-문화의 정수를 알리겠다는 것.
특히, ▲헤리티지 교육관(한옥, 한목 전통문화 전문교육관) ▲아티스트 레지던시(창작활동관) ▲구림 스테이 ▲구림 웰컴관 등을 조성해 왕인문화축제 등 봄철 벚꽃축제 중심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구림마을을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관광명소로 바꾸겠다는 내용이다.
나아가 이런 헤리티지의 리노베이션으로, 전통건축과 목공으로 영암의 멋을 알리고, 전통음식과 전통주로 영암의 맛을 소개하고, 전통공연과 행사로 영암의 흥을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8일에서 10일까지 구림마을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를 찾은 마을주민, 관광객 등에게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알렸다. 덧붙여 이 사업의 인구소멸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 타당성·효과성 등을 공유하며,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의 명성을 세계 명촌으로 가꾸는 일에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구림마을의 전통문화유산에 가치를 부여해 한옥을 필두로 한 K-문화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 균형발전 도모,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역 주도로 특화자원을 연결해 미래동력산업을 발굴·추진하는 곳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광역자치단체의 모범 정책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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