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응급 방호벽 설치 작업이 9일 오후 5시경 완료된 후 대피주민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남부소방서는 지난 5일 새벽 피난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하여 스스로 대피가 곤란한 이모씨 외 2명을 구급대원들이 들것과 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이나 다른 주택으로 이송하였는데, 응급조치 후 다시 입주하게 됨에 따라 이들을 구급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금자리로 이송할 계획이다.
남부소방서는 지난5일 새벽3시39분경 사고발생 당시부터 대피주민 입주가 이루어지기 까지 비상대응체계로 긴급통제단을 가동하고 펌프차·구급차‧굴삭기등 40여대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명을 동원하여 주민긴급대피와 현장인명검색 및 매몰 발굴 작업, 현장통제를 실시하는 등 긴급구조 재난현장을 총괄 지휘했다.
그동안 남부소방서는 매몰 현장에서 인명검색 및 발굴작업을 적극 실시하여 차량 29대와 오토바이 7대를 발굴하여 안전조치 했고 경찰 등 긴급구조지원 기관과 공조를 통해 추가적인 사고가 없도록 현장 응급복구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채희권 광주남부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에게 구급차 지원 등 편의 제공으로 안전한 입주가 되도록 지원하고, 상시출동태세를 유지하면서 유사시 응급복구 현장에 신속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이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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