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임석 광주광역시의원(남구1·더불어민주당)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서임석 광주광역시의원(남구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광주시의 신활력추진본부를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 의원은 우치공원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나갔다.
서 의원은 광주시가 2022년에 진행한 '우치공원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언급하며 해당 용역을 수행한 기관의 주 업종은 학술용역이 아닌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따져 물었다.
이어 서 의원은 “설문조사의 경우 대상 인원, 설문 방식, 조사 기간, 조사 인원 등 기본사항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라는 점을 지적. “설문 결과의 신뢰성이 없는데 도출한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용역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실제 7천여만 원이 들어간 해당 용역보고서에는 우치공원 활성화와 관계없는 내용이 수두룩했으며, 우치공원 활성화 TF팀의 회의 내용이 주요 골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우치공원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주제공원으로의 전환과 민자유치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임석 의원은 “TF팀의 회의 결과를 받아쓰기 위해 용역을 진행한 것 아니냐.” 의혹을 제기하며 “심지어 우치공원 대야제 바로 옆인 지내마을의 주민과는 한차례 논의도 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사업 구상에는 편입시켜 조사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치공원의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은 뜨겁지만, 주제공원으로 전환되는 2026년까지는 여전히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주제공원으로의 전환이 곧바로 우치공원의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민자를 유치해 지금의 패밀리랜드를 개발한다는 것이 이번 용역보고서의 최종 결론이다.
끝으로, 서 의원은 “수많은 광주시민이 언제까지 타지역으로 놀이기구를 타러 가야 하는 것이냐.”며 “지금 우치공원의 동물진료팀은 2명이 670마리를 돌보는 실정.”이라며 열악한 우치공원의 상황을 질타했다. 한편, 전주동물원은 4명이 431마리를, 청주동물원은 3명이 376마리를 돌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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