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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의 특별한 자원봉사학교, ‘좋았어요’
2024년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봉사학교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24/11/04 [12:53]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고흥에서의 특별한 자원봉사학교, ‘좋았어요’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고흥군은 지난달 31일 순천 청암고등학교 보건과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봉사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군은 소록도에서 43년간 헌신 봉사로 온기를 나눈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삶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2022년부터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봉사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8개 학교에서 370여 명이 참여해, 이야기로 듣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자원봉사, 도전 골든벨, 소록도 곳곳에 스며 있는 두 간호사의 흔적 느껴 보기, 소록도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봉사학교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소록도와 한센병, 그리고 마리안느와 마가렛 할머니의 숭고한 봉사 정신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남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청소년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2회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9일 소록도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6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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