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색있는 곳을 특화 브랜드로 육성하는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을 펼친다.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사업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상인조직이 구성된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특색있는 상권을 발굴해 특화 브랜드 개발 등 각종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는 강진읍 상권, 해남 문내면 상권, 무안 청계면 상권, 3곳을 선정, 개소당 1억 원을 지원한다.
강진군은 상권 중심 SNS 홍보 및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해남군은 상권 내 예비창업자 및 특화 브랜드 컨설팅, 지역행사와 연계한 소비행사, 무안군은 상인회 고유 브랜드 등 개발, 주요 수요층인 목포대 학생 대상 행사 및 축제를 추진한다.
특히 무안 청계면 상권은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개 사업을 연계한 로컬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인 ‘한달이면 청계도 변한다’가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남도, 무안군, 청계면상인회, 목포대 로컬크리에이터육성사업단·총학생회가 함께 추진한다.
지난 17일부터 8가지 세부 행사가 시작됐다.
로컬 커뮤니티 살롱인 ‘100배 식탁’과 ‘없었던 책방’, 상권 아카이빙 프로젝트인 ‘언니들의 사진전’ 등이 열리고, 상인 협력 클래스 ‘사장님 클래스’도 선보인다.
또한 ‘낮술이 있는 골목 축제’, ‘없는 디자인, 없는 티셔츠’와 같은 로컬 페스타도 열리고, 목포대 학생들의 팝업 스토어 ‘나의 첫 번째 영끌’도 오픈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목포대 총학생회 대동제 기간에 집중돼 학교와 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골목상권을 조성, 생활인구 유입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