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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 기념전
31일부터 7인 작가 ‘월출산, 달이피다’, 정승원 작가 ‘동화가 된 일상’ 전시
기사입력  2024/10/30 [10:42]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 기념전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이달 31일부터 ‘2024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 기념 전시회 ‘월출산, 달이 피다’와 정승원 작가 초대전 ‘동화가 된 일상’을 개최한다.

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영암과 남도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7인이, 월출산과 달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감동을 전한다.

분출하는 산의 기운을 그린 송필용, 산의 신비와 숭고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류재웅, 여운재에서 바라본 남도의 풍경을 담은 하성흡, 바위산 골짜기마다의 신비를 담아낸 정선휘, 개신리에서 바라본 장엄함을 표현한 박성우, 달빛에 비친 바위산을 소개한 조병연, 구정봉에 담긴 민중의 염원을 전달한 이상호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창작교육관에서는 청년작가 정승원이 독일 유학의 추억을 북유럽 색채와 동화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귀국 후 일상이 주는 긍정과 행복의 기억을 한국의 소재로 표현한 작품, 일상의 소재로 꾸민 다양한 작업도 선보인다.

특히, 작가가 아이를 키우며 바라본 놀이터 풍경을 담아낸 연작, 호랑이 전래동화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풀어낸 그림은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관 2전시실에서는 정승원 전시와 연결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미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아트놀이터가 운영된다.

관객들은 정 작가의 작품 스케치에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리며, 소원도 남기며 미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규화 하정웅미술관 팀장은 “작가들이 애정의 시선으로 바라본 월출산과 달,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정승원 작가의 작품과 함께 가족이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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