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는 29일 화순군과 함께 다중밀집시설인 요양병원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폭발에 따른 화재 발생이라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찰서·소방서·군부대·한국전력공사·KT·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등 17개 기관과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위기대응기구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소방서의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지원하고, 재난 현장에 대한 신속한 수습·복구 훈련을 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컨트롤타워와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등 실전처럼 이뤄졌다.
앞서 전남도는 훈련의 실효성과 체계성 마련을 위해 2차례에 걸쳐 민간 전문가(평가단)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훈련 시나리오, 임무·현장 배치도 등 훈련 준비사항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실전과 같은 재난대응 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훈련을 통해 예기치 못한 복합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등 앞으로도 안전 전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안전한국훈련을 매년 실전과 같이 실시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토론·현장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2023년 행정안전부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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