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선 수석교사가 사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과 23일에 장성 사창초등학교와 무안초등학교에서 ‘2024 신규·저경력 교사와 함께하는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올해 7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수석교사 수업 나눔 중 3~4차 공개 수업으로 도내 희망 교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16일 사창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업 나눔에서는 나미연 수석교사가 역량중심 평가와 개념 기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3학년 수학 수업을 공개했다.
3학년 2학기에 학습하는 이산량으로서의 분수 개념을 ‘피자 토핑 꾸미기’라는 배움 주제로 구성해, 학습과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학생들이 피자의 조각 수와 토핑 개수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 학습자의 수준과 속도에 맞춘 ‘학생 맞춤형 수업’을 했다.
수업 나눔에 참여한 정소윤 교사는 “1학기에 배운 연속량의 분수로 2학기의 분수 개념을 설명하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학습과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장면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23일 무안초등학교에서는 이지선 수석교사가 4학년 사회과 수업 ‘저출산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모습 알아보기’를 공개했다.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활동과 협력적 의사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실 지식을 발견하고 개념을 형성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업 나눔에 참여한 박수인 교사는 “교과서 자료 대신 자신의 가족 정보를 활용해 학생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전호연 교사도 “질문 만들기 방법에 관심이 생겼고,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성례 전남유초등수석교사회 회장은 “전남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수석교사의 수업을 참관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전남 수석교사들이 미래 교육과 수업에 앞장서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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