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25일 을묘왜변 의병장 양달사 장군의 사료집과 사적을 총망라한 연구·홍보집 '의병장 양달사와 영암성'을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양달사 장군 문헌집'을 번역·출간한 데 이은 것으로, 민선 8기 영암군의 역사찾기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성과다.
이번 책자에는 그동안 문중이 소유하고 있던 양달사 의병장 관련 문헌들과 시묘공원 비석들의 비문, 장독샘 등의 사적지를 전수조사한 사진이 실렸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이윤경의 '숭덕재유고', '호남절의록' 등의 사료를 분석해 양달사 의병장이 역사에서 사라진 이유를 집중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제주양씨주부공파 종중과 협의와 유희춘의 '미암일기(眉巖日記)'를 거쳐, 양달사 의병장의 사망 연대를 1557년 12월 20일에서 ‘1571년 10월 7일 이후 행적 미상’ 혹은 ‘미상’으로 기재하는 등 장군의 생몰연대를 일부 조정하고, 영암성대첩의 발전 방안까지 담았다.
책의 2편 ‘영암성’에서는 '도선국사답산기' 등을 근거로 영암성의 축성 배경·시기·위치·시설배치 등을 소개하고, 영암성대첩 주요 사적지와 계승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록해야 올바른 계승으로 이어지고, 영암군민의 자긍심의 원천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양달사 의병장과 영암성을 조명한 이번 책자는 그 연장선에서 발행됐다. 양달사 표준영정 제작도 원만하게 추진해 장군의 호국애민정신을 전국에 전파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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